['카 셰어링' 이란] 회원들이 차 공동소유 '나눠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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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차 공유(카 셰어링.car sharing)운동'은 시민들이 각자 차를 소유할 게 아니라 회원들끼리 몇 대만 갖고 나눠 쓰자는 운동. 차를 '공동 소유'한다는 점에서 '카 풀'(차량 동승)이나 '카 렌털' (차량 임대)과는 다른 개념이다.

회원들은 차를 쓰겠다고 센터에 미리 연락하고 가까운 차고로 가 회원 카드와 전자열쇠로 세워둔 차를 끌고 나가면 된다. 돌아올 땐 빌려갈 때의 차고에 갖다 두어야 하고 주말에도 예약을 해 가족들이 차를 쓸 수 있다.

독일의 경우 사용료는 기름값 외에 시간당 1~2유로 (약 1천2백~2천4백원).

첫 가입비 5백유로 (60여만원)와 매달 7유로 (약 9천원)만 내면 얼마든지 차를 쓸 수 있다. 사고가 나도 3백유로 이하는 본인이, 그 이상은 회사가 보험으로 처리해준다.

카 셰어링의 운동 철학은 1990년대 후반 들어 정부.기업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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