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세례, 삿대질…문재인·안철수, 행사장서 봉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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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이북5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이북5도민 체육대회에 문 후보가 참석해 인사를 나누던 중 관객석에서 물병이 날아왔다. 문 후보가 이 물병에 맞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물병이 날아오자 수행원들이 즉각 문후보를 감쌌다.

대회 참가자들은 문 후보를 향해 "함경도 빨갱이 물러가라" "친북 종북세력 물러나라" 며 소리를 질렀다. 일부 노인 참석자는 '6·15는 광풍, 10·4는 망동'이라는 손피켓을 들어 보였다.

일부 대회 참석자들은 안철수 후보도 비난했다. 일부 참가자는 안 후보 앞에서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이들은 '어리버리한 안철수 이 난세에 대한민국을 책임질 능력이 있는가?' '안철수에게 나라를 맡기고 국민은 불안해 밤잠을 편히 못 잘거야' 등의 손피켓을 들어 보이며 고함을 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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