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서울대 들어간 지 한달 만에 후회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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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로 컴백한 김정훈이 '원조 엄친아'라는 꼬리표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정훈은 12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학창시절에 대한 기억을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는 평범한 아이였다" 며 "중학교 1학년 입학 첫 시험에서 전교 1등을 했고 이후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고 말했다. 그 후 쭉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그는 "수능 전국 등수는 모르겠는데 경남 진주시 학교에서 자연계 1등이었다"며 성적을 공개했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김정훈은 "늘 그쪽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나는 학교에서 이단아였다. 학교에 잘 나가지도 않았다" 고 털어놨다. 이어 "서울대는 나와 맞지 않았다. 입학 한 달 만에 후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우주과학이나 순수과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결국 다른 전공을 택했다"고 말하며 "그러다보니 학교를 안가게 됐다" 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치의예과를 다니다 2003년 자퇴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훈은 "물 흐르듯 사는게 가장 최선이다. 내가 뭘 계산하는 삶은 지금 삶과도 안 맞고 지금은 너무나 빨리 변하는 세상이고 다원적인 세상이라 뭘 하려고 하면 금세 변해 있는게 느껴지더라"며 "그래서 유동적으로 살자고 생각했다. 좌우명이 '바람처럼 살자'로 바뀌었다"며 여유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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