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母와 부적절관계 교사, 2층 창문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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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인천광역시의 한 중학교 담임교사가 제자 어머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다 들통이 나는 장면이 CCTV(폐쇄회로 TV)에 포착됐다.

9일 스포츠서울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지난 8월 24일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 된 A씨는 짐을 챙기러 집에 갔지만 아파트 현관문이 닫혀 있었다. 그의 전화를 받은 부인 B씨는 15분이 지나서야 현관문을 열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남편은 집안 곳곳을 확인하다 창문과 방충망이 열린 것을 봤다. 그는 곧바로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확인한 결과,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CCTV에 아들의 중학교 담임 교사 C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이 교사는 지난 8월22일과 23일에도 수업을 동료교사에게 맡기고 학생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 중학교와 아파트 CCTV에 찍혀 있는 것다고 남편은 주장하고 있다.

A씨는 해당 교사와 부인을 간통 혐의로 고소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역의 모 중학교 교사 C씨가 담임반의 학생 어머니인 B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B씨 남편으로부터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교사와 학부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간통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학생의 부모는 이혼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학생도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간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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