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저승에서 시어머니 만날까봐 죽고 싶지 않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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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좋은아침` 캡처

요리연구가인 '빅마마' 이혜정이 시어머니로 인해 얻은 마음의 병을 털어놨다.

이혜정은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4개월간 10kg을 뺀 후 심리치료를 받는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어머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혜정은 "죽을 만큼 힘든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 좋은 시댁 식구들 사이에서 의사가 아닌 난 바보가 됐다. 시어머니를 생각하면 정말 저승에서 만날까봐 죽고 싶지도 않다는 말을 서슴없이 할 만큼 내 삶에서 가장 큰 상처는 시어머니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지금도 남편을 보면 '내가 노력이 부족해서 저 사람의 좋은 모습을 보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시어머니에 대한 분노가 내 삶에 큰 상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은 내 다이어트를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남편을 보면 고마운 마음이 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혜정은 재작년 뇌경색 초기 진단을 받아 건강을 위해 체중을 감량해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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