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 사회보험노조 갈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개 노조중 하나인 사회보험노조 (옛 지역의보노조) 와 전공의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사회보험노조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의 부당청구 조사자료 요구에 대해 5일 "상대할 가치가 없다" 고 밝혔다.

전공의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사회보험노조가 의료계의 건강보험 허위·부당청구액이 1조5천억원라고 주장한 근거자료와 6월 22일 사회보험노조의 의협 앞 집회가 적법하다는 사실을 5일까지 공개하라" 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앞으로 발송한 바 있다.

당시 전공의협의회는 "정당한 사유없이 답변을 지연하면 (사회보험노조의 주장을) 허위로 간주하고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경고했었다.

사회보험노조는 " (허위·부당청구액이 1조5천억원이라는 사실은) 222회 임시국회 때 김원길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언하고 일부 방송에 보도된 사실이 있다" 면서 "의사협회가 건강보험 재정위기 고통분담을 외면한다면 의협을 상대로 전면 투쟁을 불사할 것" 이라고 반박했다.

노조는 "전공의협의회는 의료계 대표단체도, 법적 단체도 아니기 때문에 상대할 가치가 없다" 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 <sssh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