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마르지 않았습니다" 女앵커 몸무게 쟀더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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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JTBC의 '10시 뉴스' 여성 앵커의 체질량을 계산했더니 저체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JTBC 차예린 앵커는 10일 방송에서 체지방을 재기 전 "저는 빼빼하지 않습니다. 날씬한 거죠. 남들은 저보고 너무 말랐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병구 카메라 기자와 장현 인턴 사원이 나와 있는데 하실 말씀 있다고요?" 물었다.

[이병구/카메라 기자 : 사람들은 왜 저한테 뱃살 좀 빼라고 하는겁니까. 전 고도비만이 절대 아닙니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누면 체질량 지수가 나온다. 185cm에 92kg인 이병구 기자는 비만이었다.

[장현/인턴 사원 : 네, 전 홀~쭉 합니다. 솔직히 저체중입니다. 친구들이 말랐다고 하는데, 이래 봬도 저, 운동도 잘하고 일도 잘합니다.]
20~30대 평균 키를 기준으로 남자는 55kg, 여자는 45kg 이하면 저체중이다. 반면 남자 90kg, 여자 80kg 이상이면 고도 비만입니다.

최근 12년 동안 성인 고도비만율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반면 20대 여성은 저체중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성은주/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 저체중 자체가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그로 인해 각종 질환에 취약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골다공증·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다이어트로 한국인의 체형이 양극화되고 있다.

차 앵커는 "아~ 참, 저도 체질량 지수를 계산해봤는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체중입니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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