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카지노 고객 83%, 뒤에 서서 게임

중앙일보

입력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강원랜드 스몰카지노의 테이블 게임이 고객수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회 성희직(成熙稷.정선)의원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스몰카지노 고객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설문조사 결과 스몰카지노의 테이블 게임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테이블게임 좌석이 없어 뒤에 서서 게임을 하신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10시간 이상 서서 게임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50%인 148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의원은 10시간 이상 서서 게임을 한 적이 있는 고객 148명 가운데 15시간 이상이 36명, 20시간 이상이 62명이었으며 30시간 이상도 9명이나 됐다고 덧붙였다.

고객들이 강원랜드에서 느낀 불편과 불만도 테이블 게임 부족이 12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편의시설 부족 119명, 직원 불친절 18명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성의원은 ▲스몰카지노 테이블 게임 10-15대 추가 설치 ▲메인카지노테이블 게임 150-200대 수준 설계 등을 문화관광부와 강원랜드에 촉구했다.(정선=연합뉴스) 배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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