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찾아가는 평생교육’ 수요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6면

아산시평생학습관(관장 윤재원)은 2012년 3기 ‘찾아가는 평생교육 수요조사’를 19일까지 각 읍면동별로 실시한다. ‘찾아가는 평생교육’은 평생학습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자연부락 주민들을 위해 강사들이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한기를 이용해 다음달부터 2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 내용은 어르신건강체조, 노래교실, 요가, 영어 등 시민들이 요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평생교육 1기는 3월부터 25개 마을에서 29개 프로그램을, 2기는 7월부터 12개 마을에서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지금까지 약 800여 명이 집에서 가까운 마을회관이나 노인정에서 평생학습에 참가하는 혜택을 누렸다.

아산시평생학습관은 강의실에서 진행하는 교육과 함께, 평생학습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촌지역 자연마을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위해 ‘찾아 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밖에도 아산시평생학습관은 사이버시민대학을 개설해 배움의 열정을 가진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윤재원 관장은 “시민 곁에 다가가는 친시민적인 평생교육 서비스로 소외지역 주민들의 평생학습 참가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생활형편이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평생학습관 방문이 어려웠던 농촌지역 주민들이 많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산시는 18년전 인구 15만에서 시작해 현재는 인구 30만을 바라보는 2배의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대외적인 지표를 봐도 아산은 우리나라 경제의 중심지역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삶의 질은 그만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복기왕 아산시장은 "인구 30만이 되면 생산과 소비가 적절히 이루어지고 시민 소득이 증대 돼야 한다. 집은 멋있게 지어 놓고 생활도구나 곳간을 채우지 못한다면 자족도시라 할 수 없다"며 "배움에 열정이 있는 시민들이 다양한 교육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아산시평생학습관=1988년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기념하고자 1992년 5월에 개관함.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시민을위한 각종 문화예술 및 체육행사, 평생교육개최와 활동무대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