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군 지휘소 99%, EMP탄에 무방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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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방부가 3일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요 군사지휘시설 221곳 가운데 북한의 전자기파(EMP)탄 공격에 대해 우리 군 지휘시설의 99%(218곳)가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월 문을 연 서울 용산의 합동참모본부 신청사, 계룡대 그리고 육군 소속 모 군단사령부 벙커만이 전자기파탄 공격을 막을 수 있고, 청와대와 국방부 청사 등이 EMP탄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나타났다. EMP탄은 목표 지점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해 전자장비와 통신장비를 마비시키는 신종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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