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내일 징계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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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23·부산·사진)에 대한 제재 여부가 5일(현지시간) 결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종우에 대한 징계 여부나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상벌위 결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통보돼 최종적인 징계 수위를 정하는 준거로 쓰인다. 박종우는 8월 11일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남자축구 3~4위전에서 이긴 뒤 관중으로부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건네받아 펼쳐 보였다. IOC는 박종우의 세리머니가 정치적 행위를 금지하는 올림픽헌장 50조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며 FIFA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박종우에 대한 메달 수여는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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