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최정환 사무국장, 보건의료 행정 전문가 양성에 한몫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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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능한 의사를 키우는 일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행정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대학병원 행정관리자이면서 대학강단에 서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백병원 최정환(56·사진) 사무국장의 진단이다. 그는 올 3월부터 경남 김해시 인제대(이사장 백낙환)에서 보건행정학과 겸임교수로 보건과 경영 및 의료관계 법규, 병원경영전략과목을 매주 6시간씩 강의한다. 바쁜 병원 업무시간을 쪼개 강단에 서는 이유를 “의료현장의 생생한 체험과 전문지식을 접목시켜 유능한 보건의료 행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6년 서울백병원에 원무계장으로 입사한 뒤 만학도의 길에 나섰다. 주경야독으로 인제대에서 보건학을 전공해 99년 석사, 2007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술세미나 개최, 병원행정사 국가자격 입법추진 운동 등 병원행정 관리자의 전문성 제고에 앞장서 왔다. 이런 공로로 지난해 대한병원협회가 제정한 ‘제1회 존경받는 병원인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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