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제약, 대구경북첨복단지에 연구소 건립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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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제약이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연구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대구시와 한림제약은 지난 달 28일 이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한림제약은 첨단의료복합단지에 2013년 상반기 중 연구소를 착공한다. 이후 201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림제약 측은 이 곳에서 관절염 및 골다공증 등의 치료영역에서의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첨복단지 및 지역 대학, 병원과의 상생 발전은 물론 향후 제약기업의 투자유치 유발효과가 기대돼 그 의미가 크다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한림제약은 1974년 창업, 서울 서초동 본사와 경기도 용인에 공장 및 중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정맥류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의 생산에 주력해 최근 5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건실한 중견 제약기업이다.

고혈압치료제 개량신약인 '로디엔정'과 골다공증 치료제 개량신약인 '리세넥스플러스정'으로 연이어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세계 최초의 월 1회 투여 복합제 골다공증 치료제 개량신약인 '리세넥스엠정' 등 차별화된 개량신약의 개발에 성공하고,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황반변성증 치료제 신약 개발하고 있다. 이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올해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첨복단지에 입주하는 한림제약의 신약 후보물질 도출,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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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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