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메이크업 트랜드, 세미 매트 피부 제대로 표현하려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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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까지 메이크업 트렌드는 건강한 촉촉함으로 빛나는 윤광피부였다면 올 가을은 한동안 잠잠하던 세미 매트 스킨이 컴백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조건 매트한 피부가 아닌 고급스러운 광택과 윤기가 흐르는 ‘세미 매트’가 피부가 대세로 성숙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메이크업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촉촉한 피부보다 매트 하면서 매끄러운 피부 표현이 기본 본바탕이 되는 피부가 좋아야 한다는 사실, 알고 있는가. 모공을 가릴 수 있다는 베이스 제품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으나 깊은 여드름 흉터나 피부가 얇은 코 주변의 모공들은 쉽게 가려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대학로 여드름한의원 권원장은 “모공의 요철현상과 깊은 여드름 흉터는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고 오히려 더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며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없앨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끄러운 피부표현에 가장 큰 적은 울퉁불퉁한 여드름 흉터일 것. 이러한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이 생겼을 때 함부로 손을 대거나 손톱으로 긁는 등 강한 자극을 주어 여드름을 짜게 되면 피부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이렇게 손상된 피부조직이 충분히 재생되지 못했을 때 생기는 것이다.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드름이 발생한 초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피부조직의 손상을 줄이고 염증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미 여드름 흉터가 생긴 후라면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까. 여드름 흉터를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신체 내부의 건강상태를 회복시켜 피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여드름 흉터 치료에서도 피부 재생력을 회복하는 데에 주력한다. 재생력을 높여주는 한약복용과 자가피부재생으로 흉터를 복원하는 화침요법으로 외부와 내부를 함께 치료하는 방식인 것이다.

대학로 하늘체한의원 권오상 원장

ㅎ한의원 권오상 원장은 “미세한 침을 이용하여 진피층에 자극을 주어 새살이 차오르게 하는 화침요법으로 여드름 흉터는 물론 넓어진 모공, 수두자국 등도 호전될 수 있다”고 말한다.

올 가을 유행하는 세미매트한 도자기 피부를 연출하려면 움푹 패인 여드름흉터와 넓어진 모공을 위한 전문적인 관리에 들어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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