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DDI, SK텔레콤과 국제로밍서비스

일본 이동통신업체인 KDDI가 한국의 SK텔레콤과국제로밍서비스를 22일부터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한 기종의 휴대폰으로 한.일 양국에서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휴대폰이 필요하며 KDDI측은 기존의 사용자에 대해서는 SK텔레콤과 접속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설치해 준다.

KDDI는 이미 홍콩. 미국. 호주. 캐나다 등에서 로밍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지난 4월부터는 신세기통신과도 계약,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로밍서비스는 내년에 개최되는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양국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에 대비한 것으로 KDDI는 한국외에도 자사가 채용하고 있는 휴대폰기술규격인 `CDMA One''을 사용하고 있는 나라나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로밍서비스를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