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정책 SNS 통해 공약 제안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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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출연한 가수 강민혁(그룹 씨엔블루)씨는 올해 12월 19일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올해 21세 인 강씨가 중앙일보에 밝힌 ‘18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은 또래 청년과 같았다.

 “힘든 대학 입시를 치른 후 졸업을 해도 취업도 힘들고, 청년실업이 심각합니다. 부의 크기와 상관없이 열심히 노력하면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사회가 됐으면 합니다.”

 걸그룹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23)씨도 SNS(소셜네트위크서비스)를 통해 본지에 요즘 젊은 여성의 고민을 보내왔다.

 “성범죄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입니다. 여자가 사회적 약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정부가 확실한 예방 및 처벌 방안을 마련해줬으면 합니다.”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매니페스토(Menifesto·예산과 추진 일정을 갖춘 공약) 운동을 처음 시작했던 중앙일보가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대선 공약 제안 및 검증 캠페인(‘내가 만드는 대한민국-18대 대통령에 바란다’)을 시작한다. 강민혁씨와 전효성씨의 바람이 각각 공약 제안 1, 2호다.

 18대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공약이 무엇이냐에 따라 5년 뒤 대한민국의 지형이 달라진다. 역대 대선마다 신행정수도 건설(노무현 전 대통령), 한반도 대운하(이명박 대통령)와 같은 대형 공약이 등장했다. 왜 그런 공약들이 필요한지, 수십조원의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건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후보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제는 SNS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진 덕분에 주권자인 나와 이웃의 눈높이에 맞는 공약을 여야 대통령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검증할 수 있다. 중앙일보는 먼저 주권자와 후보 사이에 다리를 놓았다. 중앙일보 2012년 대통령선거 사이트(election2012.joinsmsn.com)를 방문하면 누구나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약을 제안할 수 있다. 제안된 공약은 SNS로 연결된 친구(팔로어)들에게도 실시간 전달된다.

대선취재팀=이소아·송지혜·장주영·김효은 기자

▶주권자가 만드는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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