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충처리위원회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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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강원도 고충처리위원회가 출범했다.

 강원도는 26일 고충처리위원회 위원 9명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10월부터 공식 운영된다. 강원도는 그동안 갈등민원을 관료적 시각이 아닌 도민의 입장에서 처리하고, 도민의 기본적 권익을 보호하고자 위원회 설치를 추진했다. 지난 8월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9월 10일 관련 시행규칙이 도의회를 통과했다.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고충처리위원회가 설립된 것은 처음이다.

 강원도 고충처리위원회는 앞으로 도와 소속기관의 행정 각 분야에서 제기되는 고충민원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분석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운영된다. 또한 현실에 맞지 않거나 불합리한 행정제도는 개선해 나가는 등 도민 권익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활동 대상은 석산 개발, 환경, 폐광, 농림, 수산 분야 등 다수인 관련 민원을 중심으로 선별해 집중 조사 및 연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위원회 운영으로 날로 복잡 다양해지는 사회환경에서 각종 갈등을 유발하는 고충민원의 해소와 완충 조정역할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공동체를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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