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B, "이동통신기업 성장 잠재력 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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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에서 영향력이 높은 살로먼 스미스 바니 증권사의 애널리스트 잭 그루브만은 이동통신분야와 첨단기술주들은 향후 성장잠재력이 크다고 20일 밝혔다.

그루브만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정보통신 및 미디어, 기술 회의석상에서 이같이밝힌 뒤 " 이동통신 기업들이 가치가 없다고 한다면 성장하는 사업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동통신분야는 수요가 항상 존재하는 불후의 업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9년과 2000년에 미국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실시한 이동통신주 리서치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그루브만은 "정보통신주 매출 중 85%는 전세계 1천여 이동통신업체 가운데 상위 25개업체가 이뤄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4-5년사이에 도이치 텔레콤, NTT, SBC 버라이존, 월드콤, 프랑스 텔레콤, AT&T 등 4-6개의 글로벌 메이저 체제로 개편되는 것을 보게될 것이며 지역을 기반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 10여개 정도가 생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루브만은 "이동통신 업계는 6-7년마다 이른바 ''기술 혁신 사이클''이라는 공급 주기가 도래한다"며 "이 때마다 새로운 회사들이 등장해 혁신을 불러 일으키는 등 파괴적인 변화를 일으키면서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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