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용등급 상향 … 은행 특별 대출·예금상품 출시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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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자금 조달금리가 낮아지는 혜택을 본 시중은행이 특별대출·예금 상품을 잇따라 내놨다.

신한은행은 기존보다 금리를 0.2%포인트 낮춘 파이팅코리아외화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총 5억 달러 규모로 올해 말까지 판매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현재 총 3000억원 한도로 운영 중인 신한수출중소기업대출 상품의 업체별 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별예금 상품으로는 금리를 0.4%포인트 올린 외화정기예금 상품을 내놓는다. 가입기간은 3개월 이상이며 한도는 총 5억 달러로 올해 말까지 판매한다.

 개인고객 대상으로는 3.7% 금리(12개월 기준)를 제공하는 파이팅코리아정기예금 상품을 총 1조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4.0%의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또 바보의나눔 등 5개 적금 상품에 3년 이상 가입하면 연 0.2%포인트 금리를 우대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고객에게는 추가로 0.1%포인트가 더해진다.

 제2금융권의 20∼30%대 고금리 신용대출을 저금리로 변경해주는 이자다이어트론에 다음 달 말까지 가입하면 연 7.5%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선 총 5억 달러 한도로 최대 1.5%의 환가료율을 인하하는 하나글로벌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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