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이코패스는 냄새를 못 맡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자는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이코패스란 심각한 성격장애로 공감대 형성 부족, 반사회적 행동경향, 냉담함 등의 성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호주 맥커리 대학의 메멧 마무트와 리차드 스티븐슨 교수팀은 이달 21일 사이코패스 수치가 높은 사람과 후각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7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피실험자에게 여러 종류의 물질을 냄새 맡게 하고, 사이코패스 경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사람일 수록 냄새 맡는 능력과 서로 다른 냄새를 구분하는 능력이 모두 떨어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이는 후각 신호를 받는 전두엽 부위가 손상됐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전두엽 부위는 계획, 충동 억제, 사회적 규범을 지키는 기능과 관련이 있으며, 이 전두엽의 한 부분이 후각 신호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전두엽, 즉 뇌의 앞부분과 사이코패스와의 밀접한 관계를 알게 해주는 실험이다.
이 연구결과는 ‘키모센서리 퍼셉션 (Chemosensory Perception)’ 인터넷판에 기재됐으며,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이 24일 보도했다.

[인기기사]

·‘성공신화’ 써가는 지방병원에 깜짝놀랄 비밀이… [2012/09/24] 
·광주 병원 응급실에서 조폭이 손가락 치료 받다가 [2012/09/24] 
·컬러렌즈서 독성 물질·색소 나온다? [2012/09/24] 
·추석, 서울광장에서 준비하세요 [2012/09/23] 
·동아제약 내년엔 매출 1조 달성할까 [2012/09/24] 

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