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 넘는 주택 취득세 1%p만 감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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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민주통합당은 23일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9·10 대책과 관련해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 취득세율을 현행 4%에서 3%로 1%포인트만 감면하자고 수정 제안했다.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서만 취득세를 감면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원만한 합의를 위해 9억원 초과 고급 주택도 세율을 1%포인트만 내리는 방안을 수정안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9·10 대책에서 연말까지 취득하는 주택에 대해 공시지가 기준 9억원 이하 1주택의 취득세는 2%에서 1%로, 9억원 초과 주택이나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4%에서 2%로 낮추기로 했었다. 이번 대책은 국회 상임위 통과 후 즉시 시행된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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