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중 수류탄 '쾅', 선수들 혼비백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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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프로축구클럽 대항전인 AFC 챔피언스 리그 시합 도중 경기장에서 수류탄이 터져 선수와 심판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9일 이란 풀라드 스하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FC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이란의 세파한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알리 팀이 맞붙었다.

경기 도중 이란 선수들이 심판 판정에 항의해 경기가 잠시 중단된 동안, 이란 세파한의 미드필더 아델 콜라카지가 경기장 내에 떨어져 있는 자그마한 검은 물체를 발견하고 집어 경기장 밖으로 던졌다.

이 물체는 지면에 닿자 굉음을 내며 폭파했다. 놀란 선수들과 심판들은 황급히 대피했고 이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에 올려진 이 동영상은 23일 현재 200만회 가량 재생됐다.

이후 보안요원이 경기장 안전을 확인한 뒤 시합은 재개됐다. 시합은 0대 0 무승부로 끝났다. 이란 경찰은 폭발물이 무엇인지 계속 수사하고 있다. 이 물체는 관중이 경기장에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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