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연봉 2억3000만원 KCC 감독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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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프로농구 전주 KCC의 허재 신임 감독이 18일 서울 서초동 KCC 본사에서 취임식을 했다. 계약 조건은 2년간 연봉 2억3000만원이다.

허 감독은 "이전 팀에 있을 때도 연봉은 항상 구단에 백지위임을 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성적이 좋으면 더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은 그는 "부담이 큰 게 사실이지만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외국인 선수는 센터를 보강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상민.추승균.조성원 등 기존 선수들과 화합할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정몽익 ㈜KCC 대표이사 총괄부사장이 KCC의 신임 구단주로, 안문기 KCC 홍보담당 임원이 신임 단장으로 취임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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