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스서만 기다리지 말고 … 이력서는 다양하게 준비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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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가 시작됐다. 취업박람회도 줄줄이 예정돼 있다. 정보를 많이 쥐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미리 알고 준비해 가면 취업의 어려운 관문을 뚫을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하반기에 열리는 ‘대표 취업박람회’와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해외 취업을 노리는 구직자들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해외 취업박람회’(10월 23일)를 노려볼 만하다. 해외 취업설명회는 물론 50여 개의 외국 기업과 국내 구직자 간의 면접 기회도 제공된다.

 지방 거주 구직자들에겐 광주시 용봉동 전남대학교에서 열리는 ‘잡월드로드쇼-전남대’(10월 25일)가 좋은 기회다. 전문 취업 컨설턴트가 1:1로 취업 컨설팅을 해주는 맞춤형 매칭 컨설팅도 있을 예정이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취업박람회’(10월 30~31일)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규모로 열린다. 총 100여 개의 우수 기업이 참가해 취업세미나, 채용설명회, 채용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에너지 R&D 종합성과대전 채용박람회’(11월 8~9일), ‘잡월드 로드쇼’(11월 20일) 같은 취업박람회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취업박람회를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선 여러 장의 다양한 이력서를 준비하는 게 기본. 많은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오는 만큼 채용 분야에 맞게 즉석에서 이력서를 수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또 실제 면접에 임하는 것처럼 단정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많은 지원자가 몰려 있는 대기업 부스에서 마냥 기다리기보다 유망한 중견·중소 기업을 노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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