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탄환' 그린, 100m서 9초91 시즌기록

중앙일보

입력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이 육상 100m에서 시즌기록을 세워 자신의 세계기록(9초79) 경신 전망을 밝게 했다.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린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에서 막판 스퍼트로 9초91을 기록, 자신이 지난달 12일 세웠던 시즌기록(9초96)을 0.05초 앞당기며 아토 볼든(9초97.트리니다드 토바고)과 버나드 윌리엄스(10초07.미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세계기록을 9초60까지 앞당기겠다고 공헌한 그린은 자신이 99년 대회에서 세계기록을 세웠던 경기장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트랙에 나섰지만 늦은 스타트로 인해 기록 단축에는 실패했다.

그린은 지난 3월3일 올해 첫 레이스인 미국실내선수권 60m에서 6초39로 3년만에 자신의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세계기록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었다.(아테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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