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셋 중 두 곳, 추석연휴 때 5일 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대다수 직장인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실제보다 더 길게 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세 곳 중 두 곳(67%)이 추석연휴와 개천절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10월 2일)’에 쉰다. 이럴 경우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인 추석 연휴가 최소 5일로 늘어나게 된다.

 기업 절반가량(53%)이 추석 때 5일간 휴무라고 했지만, 휴가를 붙여 6일(8%) 또는 7일 이상(7%) 쉬게 하겠다는 기업도 있었다. 샌드위치 데이에 쉴 때 “회사 자체 휴무를 하겠다”는 기업(73%)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나머지 기업은 직원들이 휴가를 쓸 수 있게 권장할 방침이다.

 한편 기업들은 추석 전에 소득세 원천징수 감액분 환급을 추진하거나(62%), 추석 상여금(67%), 과일·생활용품 등 선물(53%), 백화점·온누리 상품권(49%)을 지급할 계획이다. 추석상여금의 경우 기업 10곳 중 8곳이 월 기본급의 100% 이상을 지급하겠다고 답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