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주말에는 밀린 잠을 보충해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고자 한다. 그러나 주말 내내 푹 잤지만 월요일이 되면 더 졸린 것 같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뭘까.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텍사스 대학의 한 의학센터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토요일에 평소보다 잠을 더 자면 생체시계가 늦춰지고 이는 일요일 밤에 잠을 자는 일을 더 어렵게 한다고 한다. 이러한 생체시계 교란으로 인해 결국 월요일 아침은 일어나기가 더욱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다.
연구팀은 "주중에 잠이 부족하다고 느껴도 수면 시간을 과도하게 늘리지 말고 8시간 정도 수면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늦게 일어나는 방법보다는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강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