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세띠 아르마딜로' 무슨 동물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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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국제축구연맹]

 ‘이게 무슨 동물이야?’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의 마스코트를 공개했다. 17일(한국시간)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에서 서식하는 ‘세띠 아르마딜로’를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스코트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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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세띠 아르마딜로는 브라질 북동부에서 볼 수 있는 동물로 위급한 상황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아 공처럼 변신하는 희귀종이다. 주로 개미를 먹지만 달팽이, 지렁이 등 부드러운 무척추동물이나 과일도 먹는다. 몸길이는 약 20~27cm 가량이며 몸무게는 1~1.5kg이다

아르마딜로 마스코트는 브라질 국기 상징색인 노란색의 몸통에 파란색 등껍질과 꼬리를 가졌고, 초록색 반바지에 흰색 티셔츠를 입었다. FIFA는 11월 중순까지 투표를 통해 ‘아미주비’, ‘풀레쿠’, ‘주제쿠’ 3개 중 하나로 명칭을 정하기로 했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세띠 아르마딜로는 멸종위기에 놓인 연약한 종”이라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가장 적합한 마스코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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