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재건축 급락 … 반포 주공1단지 105㎡형 2500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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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9·10 대책에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떨어져 2주 전(-0.07%)과 별 차이가 없었다. (www.joinsland.com 참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강남권(-0.13%)으로 재건축 단지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은 0.44% 내려 2주 전(-0.11%)보다 하락폭이 훨씬 커졌다. 서초구도 0.2% 내렸다.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105㎡형(이하 공급면적)이 2500만원 내린 15억1000만~16억9000만원 선이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 2단지 61㎡형은 7억9000만~8억55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떨어졌다.

 개포동 라인공인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시행시기가 오락가락한 바람에 오히려 시장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시세도 내렸다. 가락시영 5차 55㎡형은 250만원 내려 6억850만~6억225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온다.

 하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커져 지난주 서울이 0.03% 올랐다. 강남(0.1%)·서초(0.08%)·송파구(0.06%) 등 강남권이 많이 상승했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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