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카르멘 쇼케이스, 뜨거운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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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연기를 자랑하는 실력파 배우 나현희가 도발적인 역의 '카르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녀는 다음달 열리는 뮤지컬 '카르멘'의 여자 주인공 카르멘 역을 맡아 관객들을 찾아간다.

공연에 앞서 지난 16일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쇼케이스'를 통해 기자와 매나아들 앞에 먼저 선을 보여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뮤지컬 '카르멘'은 동명의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로 이번이 국내 3번째 공연이다. 지난 2003년에 있었던 두번째 공연은 그 해 국내 뮤지컬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었으며 영화배우 조승우가 돈 호세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 '돈 호세'역을 연극배우 김영민과 영화배우 문수가 맡게 된다. 김영민은 '19 그리고 80' '썬데이 서울' '햄릿' 등에 출연하며 이미 연극 팬들에게 잘 알려진 배우. 더블 캐스팅된 영화배우 문수 또한 오는 27일 개봉되는 영화 '극장전'에 출연했고, 현재 촬영중인 영화 '가발'에서도 주연을 맡고 있는 연기파 영화배우이다.

이 둘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섬세한 내면 연기로 똑같지만 다른 돈호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 여인에 대한 지순한 사랑이 집착으로 이어져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돈 호세의 절망적인 사랑을 그릴 정열의 뮤지컬 카르멘은 6월 2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공연된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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