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종교단체 숙소서 변사체로 발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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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 직원이 경기도의 한 종교 단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국정원 직원 서모 씨는 가족들에게 말한 뒤, 종교단체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경기도 가평군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튿날 서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종교단체 신도들은 서씨를 찾아나섰고 서 씨는 직원 숙소로 쓰이는 인근 아파트 5층 거실에서 침낭 위에 엎드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종교단체 관계자에 의하면 서 씨는 주말마다 예배를 드리러 이 아파트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씨는 국정원에서 국내 정보를 수집하는 업무를 수행하다 종교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내인 김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서 씨가 평소 업무 스트레스를 자주 호소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지검이 서 씨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한편 국정원은 서 씨 사건과 관련된 모든 내용에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며 입을 닫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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