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의전당 노선 신설 … 공휴일 일부 노선 배차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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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예술의 전당 개관에 따라 천안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조정됐다. [조영회 기자]

9월부터 천안 시내버스 일부 노선이 조정됐다. 천안시는 천안예술의전당 개관에 따라 출퇴근시간 교통불편을 해소하는데 역점을 두고 3개 노선 신설, 4개 노선을 증회하는 등 총 25개 노선을 조정했다.

천안시내에서 목천, 병천을 운행하는 400번 노선은 400번(천안∼독립기념관∼목천∼병천)과 401번(천안∼천안예술의 전당∼병천)으로 분리했다. 401번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천안예술의전당에 갈 수 있다.

또 종합터미널∼4공단∼직산사거리∼종합터미널을 운행하는 140번과 141번 중 일부를 144번, 145번(종합터미널∼4공단∼신갈리∼직산사거리∼종합터미널)으로 분리해 직산읍 신갈리 주민 교통불편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461번(병천∼관성1리∼관성2리∼봉항리)이 관성1리 마을을 경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병천면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출퇴근시간에 시내버스 이용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12·71·120번 노선을 증회했다. 안서동 지역 대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14번 버스 운행시간을 두정역 전철 도착시간과 연계해 시내버스 대기시간을 최소화했다.

이밖에 시내버스 이용자가 급감하는 공휴일과 방학기간 운행횟수가 많은 노선(11번·100번·110번·120번·121번)을 중심으로 운행횟수를 조정해 공차운행을 줄였다. 버스회사의 경영난 완화와 에너지 절약,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천안예술의전당이 개관함에 따라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신설했다. 이번 3개 노선 신설로 출·퇴근시간 교통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신갈리 주민들과 안서동 일대 대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보다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신설노선과 연장노선은 천안시 홈페이지(http://www.cheona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최진섭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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