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중소형주 중심 매매를

중앙일보

입력

종합지수가 3주만에 600포인트 밑으로 떨어졌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낙관적인 전망 일색이었던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시 엇갈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증시 역시 호재와 악재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14일 주가지수 선물 및 옵션의 동시 만기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수 잔고가 늘고 있는 것이 잠재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그동안 소외됐던 대만 주식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국내 주식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서울 증시가 쉬는 동안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비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주가가 더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투자심리도 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은 지수 관련 대형주보다 2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중소형 우량주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김재호 대한투신운용 투자전략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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