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3지구 ‘숨통’ 이달 말부터 토지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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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사업성 재검토로 3년간 지연된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보상이 이달 말 시작된다. 운정3지구는 698만㎡에 3만929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2009년 10월 보상을 앞두고 사업 재검토 대상이 되면서 3년간 지연됐다.

 이 사업은 보상 완료 후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 2017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운정3지구 698만㎡ 4566필지, 지장물 2236건, 영업권 791건에 대한 현장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가액 산정을 위한 최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LH는 이달 말까지 보상액을 확정해 토지주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LH는 토지와 지장물 등 보상액이 모두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H는 보상이 시작되면 최초 6개월간은 채권, 이후 2개월은 현금(개인당 최대 3억원)과 채권, 그 뒤 4개월간은 현금으로 1년간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 협의보상이 안 되면 해당 토지와 지장물은 수용재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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