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지속 "비아그라의 아들" 내년 시판

중앙일보

입력

복용후 20분 이내에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해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새로운 발기부전치료제가 내년부터 영국에서 시판된다고 선데이 타임스와 옵서버가 3일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비아그라의 아들"이라고 알려진 이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가복용후 1시간이 지난뒤부터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해 4-5시간 동안만 지속되는 비아그라와 달리 발기부전 남성들이 언제든지 성적자극에 반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4천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알리스(Cialis)"라는 이름의 이발기부전치료제 임상실험 결과가 지난주말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연례회의에서 보고됐다고 말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의 제럴드 브로크 교수는 발기부전환자 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 환자들은 이 약을 복용한지 평균 16분후에 성행위를 할수 있었으며 복용한 다음날도 성행위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브로크 교수의 실험에서는 대상자의 88%에게 약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96명의 대만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93%가 "훌륭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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