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부산서 '한판 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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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 18일 문을 여는 푸조자동차 부산점에 전시중인 디젤자동차 407HDi.

수영로와 대남로터리 일대에 수입 자동차 대형 전시장이 잇따라 들어서는 등 부산서 외제차 판매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푸조자동차 부산지역 공식딜러인 SK네트웍스는 18일 남천동 대남로터리에 전시장을 개장하고 본격 영업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27일 남천동에 200평 규모의 다임러크라이슬러 전시장을 개장하고 영업망을 재정비, 지역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혼다자동차 영남권 딜러인 D3모터스도 지난 1월 수영구 광안동에 연면적 2000여평의 전시장과 정비센터를 갖춘 판매장을 개설, 중저가 모델인 어코더를 내세워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닛산 인피니티 영남권 딜러인 반도모터스는 내년 상반기에 남천동 수영로변에 630평 규모의 전시판매장을 개장할 계획이다.

남구 대연동과 수영구 남천동 등 대남로터리 일대에 위치한 BMW와 벤츠, 아우디 등 기존 수입차 전시장도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수영로 일대에 수입차 전시장이 잇따라 들어서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은데다 유동인구가 많고 기존 수입차 전시장과 함께 집접 효과를 노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자동차 판매업체 관계자는 "대남로터리와 수영로 일대에 오면 다양한 수입자동차를 비교하면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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