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결렬때 1시간내 대안"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의 제너럴모터스 (GM) 와의 매각 협상이 결렬된다면 발표 이후 1시간 이내에 새 대안이 제시된다.

반대로 GM과의 본 매매계약이 체결될 경우 그 이후 법원에 정리계획안이 제출될 전망이다.

이종대 대우자동차 회장은 31일 오전 민주당 열린정치포럼에서 이같이 말하고 " (대우차의) 부산 버스공장은 구조조정 후 독립적으로 회생, 흑자를 낼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군산 트럭공장은 아직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 버스공장이나 군산 트럭공장은 GM과의 협상에서 제외돼 있으며 GM은 승용차 부문만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포드와의 협상 결렬 때 대우차 경영 및 판매망이 무너졌으며 바이어가 50% 이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초 정리계획안 제출 시한이 오는 6월15일까지였지만 GM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부채상환 규모와 상환 스케줄이 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석 기자caf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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