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삐라 속 식량보다 더 필요한 것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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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지원 풍선에 담겨 보내지는 것 중 식량만큼 절실한 물건은 감기약, 바늘, 생리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탈북자 인터넷 신문 뉴포커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북지원 풍선에 날려보낼 물건에는 바늘, 감기약, 생리대가 유용하다.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은 옷을 기워 입어 바늘이 필요하지만 구하기 쉽지 않다. 또 간단한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도 약을 구할 수 없어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북한의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속옷도 못 입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여성용품을 구하는 것도 어렵다.

탈북한 뒤 현재 제 3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 탈북자는 “북한에 꼭 지원을 하려면 조용히 소문 없이 삐라로 해, 그러면 인민들이 골고루 가질 수 있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북풍선 안에는 식량을 포함해 볼펜, 성냥, 속옷, 약품, 화폐 등 생활 필수품이 담겨 보내지고 있으며 남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휴대용 라디오와 CD, DVD가 담기는 경우도 있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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