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부페ㆍ발관리ㆍ주얼리까지…구청에서 이걸 다 배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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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개 구청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양강좌는 주부들의 대표적인 소일거리로 꼽힌다. 친구도 사귀고, 일상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일부 주부들은 교양강좌에서 배운 기술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구청의 주부 교양강좌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과목 수가 폭넓게 늘어나는 한편, 전문성이 강화됐다. 6일 양천구청이 모집 공고를 낸 여성교실의 경우 양식, 중식, 손님 초대요리 등의 요리강좌는 물론, 출장부페, 발관리 자격증반, 산후 돌보미, 꽃집창업반 등 실전 창업 또는 취업에 직접 써먹을 수 있는 과정 20여개가 개설돼 있다.

관내 18세 이상 주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단, 산후 돌보미반은 출산 경험 여성만 가능하다. 수강료는 3개월간 총 1만 5000~2만원 선이지만, 전문 강사들이 지도해 전문성은 유지한다.

수강료가 저렴한 대신 학사관리는 다소 엄격하다. 한 번 들은 강의는 다시 들을 수 없다. 한 번에 제대로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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