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폐소생기 갖춘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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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은 응급 심장·뇌·외상환자를 살리기 위해 닥터헬기를 운영하고 있다. 응급의료 전용헬기라고도 부른다. 자동심폐소생기 등 응급의료 장비가 구비돼 있어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에 이용된다. 최대 탑승 인원은 파일럿 2명, 의료진 2명, 환자 2명 등 총 6명이다.

 복지부는 2011년 4월 길병원과, 목포한국병원을 닥터헬기 시범사업 대상 의료기관으로 선정하고, 대한항공을 헬기운항사업자로 지정했다. 헬기사업자인 대한항공 헬기를 복지부가 임대료를 지불하고 운행한다. 지난해 9월부터 운항 중이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결과에 따라 닥터헬기를 2015년까지 16대로 늘릴 계획이다. 닥터헬기는 길병원이 마련한 헬기장에 정차해 있다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의사가 탑승해 3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한다. 환자를 1시간 내에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운항반경은 심장·뇌·외상 환자의 생존확률을 고려해 반경 50km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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