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파란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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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뭄이 심한 가운데 지난 23일 내린 비로 먼지가 말끔히 씻겨 남산에서 본 서울 하늘이 오랫만에 제 모습을 찾아 파랗습니다(중앙일보 24일자 1면, 30면). 기상청은 23일 장마가 시작되는 6월 하순까지는 가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①파란 하늘을 볼 수 없게 가리는 것은 구름 외에 무엇이 있을까.

②도시에서 매일 파란 하늘을 보려면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③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것은 풍향계입니다. 바람은 현재 어느 쪽에서 불까요(사진 찍은 사람 중심).

④가뭄이 계속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내가 고칠 점은?

⑤서울 남산은 높이가 얼마쯤 될까. 남산의 주요 시설물도 조사해 보세요.

⑥갠날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태양빛은 적외선.가시광선.자외선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태양빛이 지구 표면에서 30㎞ 위에 이르면 대기 중의 입자들과 만나 산란합니다. 산란이란 빛이 원자를 비출 때 원자를 이루는 전자가 진동하며 여러 방향으로 빛을 재방출하는 현상입니다.

산란이 잘 되는 순서는 자외선.파란색.녹색.노란색.주황색.빨간색 순인데, 자외선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다음으로 산란이 잘 되는 파란빛이 대기 중에 흩어져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입니다. 대기가 건조할수록 하늘은 더 푸른색을 띱니다.

그러나 오염 등으로 대기에 산소나 질소분자보다 큰 먼지가 많을 경우 여러 파장의 빛이 모두 산란해 하늘이 잿빛으로 보이게 됩니다.

이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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