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린마일 마이클 던컨 심장마비로 사망 '할리우드 애도물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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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그린마일 캡처]

영화 ‘그린마일’에서 사형수로 열연해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클라크 던컨이 심장병으로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이클 던컨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해부터 심장병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7월 심장마비로 쓰러져 입원해 투병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던컨의 연인이자 미국 NBC 방송의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했던 오마로사 매니걸트 스탈워스가 그의 임종을 지켰다. 던컨은 1957년 12월10일 생으로 54세로 생을 마감했다.

키 196㎝, 몸무게 136㎏의 거구인 던컨은 ‘아마겟돈’, ‘혹성 탈출’ 등의 영화에서 연기파 조연으로 활약했다. 최근까지도 영화 '더 챌린저'에서 복싱트레이너로 출연해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그의 사망 소식에 미국 영화계는 큰 슬픔에 잠겼다. '그린마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톰 행크스는 “던컨은 ‘그린마일’ 촬영장에서 발견한 보물이었다”며 “그는 마법 같은 존재이고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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