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HINA FORUM 국제학술회의 ‘시진핑의 중국 어디로 가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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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합니다.

2012년은 한반도 안 밖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동시 다발적으로 등장하는 해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연초에 푸틴이 대통령에 선출됐고 북한에서는 김정은이 권력을 세습했습니다. 연말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중국에서도 가을에 공산당 제18차 전당대회가 열려 시진핑
이 이끄는 5세대 지도부가 공식 등장하여 앞으로 10년 간 중국을 이끌게 됩니다.

우리가 중국의 5세대 지도층에 각별한 관심을 갖는 것은 이들의 등장이 단순한 집권층의 교체를 넘어 중국의 정치 사회발전과 대외관계에서 중대한 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오쩌둥이 사회주의의 기초를 다졌고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통해 경제발전의 토대를 쌓았다면 중국을 미국에 버금가는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는 책무가 바로 5세대 지도부의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물론 중국은 과거 강대국의 역사에서 되풀이 되었던 침체의 길을 수도 있습니다. 중국을 이웃하고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는 부상이던 침체이던 모두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J-China 포럼은 18차 당대회 이후 중국의 정치체제 개혁과 사회문화 변화를 전망함으로써 시진핑이 이끄는 5세대 지도부의 성격과 향후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신 토마스 번스타인(Thomas P. Bernstein)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정치학과 명예교수와 도로시 솔링거(Dorothy Solinger) 캘리포니아대 정치학과 교수의 발제와 국내 저명한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국제회의는 중국의 새로운 10년을 이해하는 길잡이일 뿐 아니라 한반도의 미래를 성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J-CHINA FORUM회장 정종욱 동아대 석좌교수

-행사명: J-CHINA FORUM 국제학술회의 ‘시진핑의 중국 어디로 가나?’
-일 시: 2012년 9월 18일(화) 오후 1시30분~6시
-장 소: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이번 세미나는 별도의 등록이 필요 없습니다. 행사장소로 오시면 입장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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