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한때 630선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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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점(627)은 역시 부담스러웠다. 종합지수는 한때 630선을 넘었으나 경계물량이 나오면서 전고점 밑으로 밀렸다.

이날 증시는 미국 증시의 안정과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한 앨런 그리스펀 의장의 발언으로 급등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소폭이나마 팔자로 돌아서고 후속 매기가 뒤따르지 않아 전고점을 지키기는 힘에 부쳤다.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83포인트 오른 624.1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0.42포인트 상승한 83.43으로 마감했다.

하지만 손바뀜은 활발해 거래대금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합해 5조원을 넘겼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했고 SK텔레콤도 약세에 머물렀지만 삼성전기.삼성SDI는 크게 올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오후 들어 외자유치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들이 대량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 끝 무렵 10% 이상 가파르게 치솟았다.

코스닥시장에선 주도 종목이나 테마주가 떠오르지 않으면서 종목별로 매기가 분산됐다. 미국 나스닥에서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대한바이오.세인전자 등 생명공학주가 대부분 올랐다. 현주컴퓨터.바이오랜드 등 신규등록 종목들의 강세가 이어졌으나 환경비젼21은 내림세를 보였다.

김동선 기자 kde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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