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I컵녀' 큰 가슴 고민 끝에 결국…

[사진=tvN ‘화성인 X파일’ 캡처]

가슴이 너무 커서 고민인 화성인 ‘I컵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 유전적 요인으로 보통 여성들보다 큰 가슴을 가진 ‘I컵녀’ 박채리 씨가 등장했다. 올해 19살인 그녀는 “사이즈에 맞는 속옷을 찾을 수가 없어서 E컵 또는 D컵을 쓴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속옷 전문가가 측정한 결과 I컵이 나왔다. 또 그녀는 전문의로부터 목 부위에서 퇴행성 디스크가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박채리 씨는 “사람들이 (제 가슴을) 안 좋게 보는 것 같다”며 “주변에서는 제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네 가슴 보고 사귀는 거다’는 말을 한다. 또 외국에서 남녀공학을 다닐 때 남자 애들이 와서 가슴을 쿡쿡 찌르기도 했다. 그러면 집에 와서 엉엉 울었다. 그 때는 어려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속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박채리 씨는 가슴 축소 수술을 결심했다. 그녀는 “축소수술 후에는 당당하게 어깨를 펴면서 몸도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