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3cm '킬러 새우', 먹성 강해 닥치는 대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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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BBC 캡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킬러 새우’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노퍽 주(州)에 있는 브로드랜드 일대에 외래종인 킬러 새우가 발견되고 있다. 킬러 새우는 흑해와 카스피해 하수 유역에서 처음 발견됐고, 2010년부터는 영국 케임브리지셔 그래펌호에서 발견돼 확산됐다.

킬러 새우는 완전히 성장해 봐야 몸길이 약 3cm에 불과하지만 번식력이 강해 쉽게 확산된다. 먹성도 강해서 강에서 서식하는 민물새우는 물론 작은 물고기, 유충 등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있어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환경부는 킬러새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강에서 사용하는 보트나 카누, 낚시그물 등의 장비를 세척해줄 것을 권고했다.

장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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