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첫 번지점프장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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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에서도 번지점프의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화산리 용매골의 대화레저관광농원 안에 최근 번지점프장이 생겼다.

번지점프장이 흔히 깊은 계곡이나 강 위의 다리 등을 활용하는데, 장성 것은 T형 철골 타워를 설치했다.

허리에 안전벨트를 맨 뒤 계단을 이용해 타워에 올라 가, 줄을 묶고 경관이 좋은 산을 바라보며 날 듯이 뛰어 낙하의 쾌감을 즐긴다. 높이는 25m, 아파트로 치면 8층 정도.

바닥에는 두께가 3m나 되는 에어메트 (가로 5m, 세로 6m) 를 깔았다. 줄을 매지 않고 그냥 떨어져도 괜찮을 정도다.

정상적으로 떨어지며 손을 뻗었을 때 손 끝에 에어메트에 닿을락말락한다.

8세 이상이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요금은 1회에 어른.대학생 1만2천원, 고교생 이하 청소년 1만원, 10명 이상 단체는 8천원씩.

주인 신진철 (30) 씨는 "미국에서 1백만회 무사고 기록을 인정받은 시설을 썼으며, 앞으로 레펠 하강시설도 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대화레저관광농원에는 숙박시설.식당 외에 서버이벌게임장.잔디썰매장.운동장.휴양림.등산로와 미니열차.박치기 차를 비롯한 어린이놀이시설도 갖추고 있다. 061-393-0303.

이해석 기자 <lhs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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