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전자상거래 규모 5조달러 전망

중앙일보

입력

2005년에는 전세계 인구가운데 15%가량에 해당하는 10억여명이 인터넷을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의 전자상거래 매출도 5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지난해의 매출액 3천540억달러을 기준으로 하면 매년 평균 70%의 증가율을 보이는 셈이라고 IDC는 밝혔다.

IDC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엠벌리는 이같은 추산은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를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엠벌리는 특히 5조달러에 달하는 온라인 거래 가운데 펫닷컴이나 이토이즈 등과같이 개인을 상대로 한 B2C 소매업체들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업간 거래(B2B)가 86%가량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닷컴 기업들의 거품이 있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있는추세"라고 강조했다.(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