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 사상 첫 스폰서 리그 열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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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하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사진 LG전자]

한국여자야구 사상 첫 스폰서 리그가 탄생했다.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 1일 전북 익산시에서 개막해 11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총 28개 팀이 참가해 주말 리그전과 한·일전, 올스타전 등 총 5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여자야구 사상 참가팀과 대회기간·경기수·시상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는 LG전자와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익산시야구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의 탄생에는 프로야구 LG의 구단주 겸 모교인 경남중·고 기수별 야구팀 선수로 활약 중인 구본준(61) LG전자 부회장의 공이 컸다.

구 부회장은 여자야구 관계자들로부터 “선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경기 여건은 열악하다”는 하소연을 들은 뒤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전국 규모의 대회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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