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계 쪽지] '훈수 앤틱 갤러리' 개관기념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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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수 앤틱 갤러리' 내달 15일 개관기념전

외국의 램프 ·골동 보석 ·가구 ·인테리어,장식용 소품 등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훈스 앤틱 갤러리(대표 김훈정) 가 지난 12일 서울 논현동 옛 제이스 갤러리 자리에 문을 열었다.

개관기념전은 오는 6월15일까지 열리는 세계 앤틱 램프 전시회.1900년대 이후 프랑스, 미국 스페인 등지의 스W드 램프와 천정에 거는 행잉램프,연철 기름등잔,촛대 등 김대표가 오랫동안 수집해 온 1백여점을 전시 중이다.02-3445-0888.

서양화가 서진이 개인전

서울 관훈동 가람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화가 서진이씨의 개인전(29일까지) 은 프레스코를 연상시키는 근작 회화 20여점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곡선과 유기적 형태감, 증식을 반복하면서 부풀어오르는 세포의 미세한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작가는 뉴욕대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술종합학교에 출강 중이다. 02-732-6170.

在佛 화가 남홍 개인전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 중인 화가 남홍(45) 씨의 개인전이 서울 통의동 진화랑에서 열리고 있다(30일까지) . 둥글게 만 종이 끝을 태운 뒤 화면에 붙인 콜라주 작업들은 제사 때 조상의 혼을 부르는 소지(燒紙) 의식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르살롱과 살롱 도톤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20년째 현지 체류 중이다. 02-738-7570.

서양화가 김남진 개인전

서울 청담동 박여숙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화가 김남진씨의 개인전(30일까지) 은 상징적 기호로 가득찬 30여점의 평면을 보여준다. 역사 이전의 세계와 휴머니즘에 대한 동경을 유도하는 상징적이고 표현주의적인 작품들이다. 피치.돌가루.흙 등의 다양한 재료를 복잡하게 처리한 표면의 질감 효과가 눈에 띈다. 02-549-7575.

전경옥 6번째 개인전

전경옥씨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서울 청담동 갤러리 원에서 열리고 있다. (30일까지) 옛 상보를 연상시키는 '부적' '토템' 등 석판화, 한지 위에 물감의 파도가 춤추는 '파도' '흔적' 등 평면작업, 원시적 생명력의 테라코타 작업 등을 보여준다. 02-514-3439.

홍익여성화가協 기념전

홍익여성화가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전이 24~31일 서울 시립미술관과 서울 600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1백17명의 회원이 '여성과 환경' 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했다. 02-736-2074.

김윤수씨 위한 '민족미술…'

지난 2월 영남대를 정년퇴임한 미술평론가 김윤수(민예총 이사장) 씨를 위한 '민족미술의 어제ㆍ오늘ㆍ내일' 전이 서울 인사동 학고재에서 열리고 있다(30일까지) .

민예총.창작과비평사 주관으로 손장섭.주재환.신학철씨 등 민중작가 38명이 작품을 냈다. 정년퇴임 기념논총 '민족의 길, 예술의 길' 도 창작과비평사에서 나왔다. 02-739-4937.

조계형 '메타연극' 공연

설치미술가 조계형은 25~27일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미술과 연극을 겸한 메타연극 '에고로부터의 탈피-그녀가 죽었다' 를 공연한다. 작가가 주연하는 연극에는 할머니와 누드모델이 오브제로 등장하며 무대.분장.조명에 미술적 색채감이 두드러진다. 02-76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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